영화 소공녀와 백만엔걸 스즈코, 나만의 취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미소와 마이웨이로 삶을 살아가는 🍧스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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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공녀와 백만엔걸 스즈코, 나만의 취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미소와 마이웨이로 삶을 살아가는 🍧스즈코

by messyy(메씨)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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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공녀영화 백만엔걸 스즈코는 내가 너무 사회와 동떨어진 사람이 아닐까 불안감을 느낄 때마다 찾아보는 영화이다.

현재 소공녀는 넷플릭스에서 감상이 가능하고 스즈코는 왓챠에서 감상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둘 다 언젠가는 소장하고 싶은 영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영화 속 주인공 둘이 만나면 절친, 단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둘을 한번 매칭을 해보려고 한다!


🥃 영화 '소공녀'의 이미소

수중에 가진 돈이 없고, 하루 하루 버텨내는 삶이지만 자신만의 취향과 생각이 확고한 미소.

가족이 없는 미소는 큰 욕심 없이, 하루 하루 벌어서 먹고 사는 하루살이 라이프 스타일이다. 어느날, 갑작스레 월세 가격이 오르고 이것저것 물가가 오르면서 기존 가계부 계획이 틀어져버린 미소는 결국 집을 포기하면서, 옛 친구들을 찾아 잠깐씩 머무르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모인 영화라고나 할까. 

사는 방식에 있어서 정답은 없지만, 예전에 한없이 베풀어 줬던 미소와 여전한 미소. 그녀를 보면서 거리낌없이 도와주는 친구가 있는 반면, 무시하는 친구도 있고, 미소보다도 감정적으로 더 힘들어 보이는 친구도 있고 다들 많이 달라져있다. 

그래도 미소는 좌절하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고 본인의 인생을 멋있게 꿋꿋하게 살아간다. 

지금은 백발의 미소가 되어버렸지만, 언젠가 다시 한약을 먹고 까만머리의 미소가 양주바에서 위스키 한 모금, 그리고 담배 한 모금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1️⃣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님의 짤막한 인터뷰 - 현시대 반영

서울에서 2~30년을 일해도 마음 편히 살 집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과 갑작스레 물가를 2천원 이상 올리는 인플레이션 현상들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청년들을 생각하며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정말 물가는 오르는데 물가 상승에 비해 월급은? 내 연봉은? 매년 연봉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딱 인플레이션에서 살짝 추가되는 정도. 그에 반해 집값은? 집을 살래야 살 수가 없다. 사는 것만 어렵냐? 전세, 월세로 사는 것도 어렵다. 노후는 또 어떻게 대비를 해야하지?

 

영화'소공녀'의 전고운 감독님 인터뷰

2️⃣ 방구석 1열 - 31회 - 원래 결말은 영화와 다르다?!

흥미롭게도 원래의 시나리오 결말은 실제 개봉한 영화와는 다르다고 한다. 
원래 결말은 미소가 독일으로 떠나서 집을 구하고 담배와 위스키를 즐기는 결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해외로 도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관객들에게 배신감을 줄 수도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결말이 지금처럼 바뀌게 된 것이다.

 


🍧 영화 '백만엔걸 스즈코'의 스즈코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평범한 소녀 스즈코에게 갑작스레 생겨난 사건으로 인생이 꼬이다가, 자신만의 철칙으로 떠도는 생활을 시작하게된 스즈코의 이야기.

1️⃣ 짤막한 내용 요약 및 감상

그냥 저냥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조용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던 스즈코. 하지만 친구로 인해 원치 않던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 상황에서 또 스즈코의 심기(는 아니고 각자 본인들만이 가진 기폭제??)를 건드려서 한 행동으로 인해 범죄자가 되기에 이른다.

아주 경미하기는 하지만 좁은 동네에서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게 되고, 스즈코의 남동생은 안그래도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데, 누나의 이야기로 더 심하게 괴롭힘을 당한다.

이러한 일들로 가족 내에 골치덩이가 된 스즈코. 부모님은 스즈코 때문에 싸우고, 남동생은 스즈코에게 집을 나가라며 모진 말들을 하고, 이에 스즈코는 백만엔을 모으면 나가겠다!! 선언하며 그를 실행한다. 
한 때 내가 원했던 삶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의 목표치 혹은 기간만 채우면 다른 곳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한번 사는 삶인데 한 곳에서만 사는 건 너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경험을 해봐야지 않겠는가. 하지만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서 지금은 내 마음속의 꿈으로만 남아있다. 하지만 이번에 퇴사를 결심하고 이것 저것 다른 사업들을 진짜로 열심히 해보면서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즉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면 내가 원하는 스즈코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바로 노마드의 삶? 스즈코의 삶이 지금 말하는 노마드의 삶과는 개념이 다르기는 하지만, 여튼 유랑자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2️⃣ 총 세 번의 이사 기간 중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

🏄첫번째 마을 - 해안가

아오이 유우가 자취할 집 바닥에 대자로 누워있는 장면이 가장 인상이 깊다. 그리고 빙수에 소질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도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이래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많이 해봐야한다구!

🍑두번째 마을 - 복숭아 마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이번엔 초록 내음이 가득한 복숭아 과수원에서 일을 하며 지내게 되는 스즈코. 주인 가족이랑 같이 사는데, 아들의 소름끼치는 행동. 위험하지 않나 싶었는데, 그 마을 사람들 자체가 이기적이고, 외지인에 대해 어떤 편협함을 가지고 있는 듯 느껴졌다. 특히 복숭아 홍보. 복숭아 여자(?)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계속 우기더니 결국 스즈코가 본인의 범죄이력을 밝히고는 떠날 수 밖에 없도록 했던 너무 마음아팠던 동네

💐세번째 마을 - 꽃집 알바 그리고 남자친구

그래도 지금까지의 마을 중에 가장 마음 편안하고 정착할 수 있을만한 곳일거라고 여겨졌는데.. 삼각관계. 불화. 남자친구 정말 못됐다. 이기적이다. 다들 하나같이 이기적이다. 스즈코는 피해주지 않고, 요구하지 않는데, 주위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다. 예전에는 이걸 보면서 안그래도 사람에 대한 혐오까지는 아니지만 사람에 대한 어떤 애정이 없었던 나였는데, 더욱 정.뚝.떨(정이 뚝 떨어져버림) 모먼트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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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와 스즈코의 매칭 포인트

1️⃣ 둘이 만나게 된다면?

서로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해주면서 너무 가깝지도 않지만 지탱해주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미소도 남자친구가 있었고, 옛 친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했으며, 스즈코도 남동생과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겼던 것을 보면, 인간관계에 대해 아예 등을 져버린 것 같지는 않아서 둘의 관계를 새로 시작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둘의 각 취향

둘 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할테고,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들만 있음.

소공녀의 이미소 백만엔걸 스즈코의 스즈코

성격 : 이해타산적이지 않음.

필수 아이템 : 담배, 양주 한 잔 사먹을 돈

라이프 스타일 : 하루살이 스타일

성격 : 남에게 피해끼치는 것을 싫어함.

필수 아이템 : 100만엔

라이프 스타일 : 100만엔이 모이면 어디로 떠날지 모르는 유랑자 스타일 

 

이외에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둘의 각 취향이나 특징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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