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4일 수요일에 개봉한 엘리멘탈! 개봉한 날 바로 보고 싶었지만, 수영하는 날이라서 보지 못하고 다음날로 바로 예약해서 관람하였다.
엘리멘탈(Elemental)은 불, 물, 공기, 흙 이렇게 4가지의 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불 캐릭터인 '앰버'와 물 캐릭터인 '웨이드'이고, 이 둘의 첫 만남과 이 둘이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가까워지는 과정, 그리고 그들 가족의 이야기까지 아주 흥미롭게 그려냈다.
Elemental(엘리멘탈)은 Element(원소) + al(~의, ~에 관한)로 명사와 형용사 둘 다 쓰이는 단어이고, 또 다른 해석으로는 Elemental Sprit(자연령)을 줄여서 부르는 단어라고 한다.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것은 바로 픽사의 첫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특히 엠버의 가족들을 통해 손 감독의 어렸을 적 자신이 느낀 한국계 이민자로서 겪은 일화들을 이야기하였다.
아래 문명특급에서 피터 손 감독님의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재미도 있고, 엘리멘탈을 보기 전에 이 영상을 본다면 이 영화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어 좋을 듯하다!
사실 공식 예고편만 봤을 때는 인사이드아웃이랑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보고 난 감상은 뭐랄까? 살짝 보다만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끝이기엔 아쉽고, 불과 물의 이야기만 들어있어서, 맛보기 느낌이었다.
그리고 처음 시작에 불 캐릭터가 너무 2D 느낌이 나서 다시 2D로 돌아간건가? 살짝 당황했다. 근데 물은 또 극강의 3D 느낌ㅋㅋㅋ 불만 제외하고는 모든 게 원래 3D 느낌이라서 이질감이 느껴졌다. 불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깊이감의 표현이 부족해보여서 더 그렇게 느낀 듯. 근데 불이 또 지나치게 3D 느낌이면 살짝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몹시 궁금하다🧐
엘리멘탈 기본정보
감독 : 피터 손(Peter Sohn)
러닝타임 : 109분
평점지수(IMDb) : 7.2/10
관람일 :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엘리멘탈을 본 후, 생각거리
❓동양의 사주팔자, 명리학, 궁합
우리나라의 사주, 명리학, 사주궁합이 생각이 났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동양에서 각 개인이 타고나는 성질을 뜻하는데, 자연의 성질을 빗대어서 표현을 한다. 나무, 불, 물, 흙, 금 그리고 태어난 일시에 따른 어떤 것들의 조합을 바탕으로 통계가 있는 사실에 근거하여 팔자를 알려주는 것이 아마 사주팔자가 아닌가 싶다. 나는 무슨 성질의 사람이었더라?
여튼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관계가 좋은 궁합이라고 한다.
❓불과 물이 만났을 때 진짜 둘 다 생존하는 게 가능한가?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원소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물이 만나면 연기가 되는 성질!
불과 물 중에 누가 더 강한걸까?
❓엘리멘탈도 주토피아처럼 시리즈로 나올까?
뭔가 너무 아쉽게 끝이 난 느낌이라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 편은 간략한 배경과 캐릭터들의 설명이고 본격적인 이야기들이 더 진행될 것 같다. 주토피아 2도 얼른 나오면 좋겠다! 이번 엘리멘탈에서는 불과 물의 이야기였다면, 다음 이야기들에선 땅과 공기의 이야기도 많이 나오면 좋겠다.
❓단일민족 vs 다민족
음식으로 따지자면 전통음식과 퓨전음식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사람들은 둘 중에 무엇을 더 선호하는지 궁금하다.
예전에 나는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뭐든지 섞는 걸 좋아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오리지널리티, 고유성, 독창성에 대해 중요하다는 인식이 든다. 물론 음식, 인간관계, 미술, 디자인 등 어떤 분야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요새는 고유성에 더 끌린다.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엠버네 상점과 가족들을 보면 왜인지 캐나다 드라마인 김씨네 편의점이 생각이 난다. 나만 그런가? 그리고 문명특급에서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고나니, 더욱 김씨네 편의점 가족들이 연상이 된다.
엘리멘탈 같은 또 다른 디즈니 영화 추천
1️⃣ 주토피아 👈 보러가기
가장 비교가 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원래 이 영화를 직접 보기 전에는 인사이드 아웃이랑 유사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사실 이 영화는 말만 듣고, 유행이 한참 지난 후에나 보게 되었는데 이유인즉슨 너무 많은 사람들이 호평을 해서였다.
때론 그런 군중심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있달까. 아니 사실은 원래 항상 그래왔지만 이제 블로거로선 무엇이든 얼리어답터가 되어야겠지?🤭
아참! 주토피아 2도 현재 작업 중이라고 하고, 주토피아 +를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상영중이니 꼭 보시길 추천한다!
2️⃣ 업(사전쿠키영상에 깜짝 등장!) 👈 보러가기
이것도 아마 유행 다 지나고, 한참만에 보았던 영화. 사실 예전에 디즈니 팬이 아니었기에 대부분 한창 흥행일 때는 보지 않고, 볼 것들을 찾고 찾다가 결국 볼 게 없어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디즈니월드를 다녀온 뒤로는 빅팬이 되어버렸지.. 나중에 디즈니 월드 여행기도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엠버의 아빠가 웨이드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잠깐 스쳐지나간 업의 주인공 할아버지인 칼이 떠올랐다.
아참! 그리고 통통한 꼬마 남자아이인 러셀은 한국계 아이로 피터 손 감독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라고 한다🤓 싱크로율 완전 100%
p.s.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 추천. 업을 흥미롭게 보았다면 이 소설을 추천한다. 어렸을 땐, 좀머씨에게 공감을 전혀 못하고 이상한 할아버지라는 생각만 했는데, 어느새 나이를 먹고 공감능력과 경험들이 이래저래 키워지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왜 좀머씨가 그런 식으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말이다.
🗞디즈니의 최근 소식
곧 실사화될 애니메이션들 (update : 2023. 6. 16)
➀ 헤라클레스 : 알라딘의 감독이었던 가이 리치 감독으로 확정. 캐스팅은 미정.
➁ 모아나 : 마우이 드웨인 존슨으로 확정. 모아나는 출연예정으로 알고 있었던 모아나 성우였던 아우이 크라발호의 캐스팅이 취소되었다고 함.
이미 실사화로 나온 애니메이션들(최신작 순/ 한국 개봉일)
영화이름 | 개봉일 | 감상여부 | 감상평 |
백설공주 | 2024년 예정 | ||
인어공주 | 2023. 5. 24 | ❌ | |
피터팬 & 웬디 | 2023. 3. 1(영문 공식 예고편) 한국 개봉일 미정 |
❌ | |
피노키오 | 2022. 9. 8 | ❌ | |
레이디와 트램프 | 2021. 11. 12 | ❌ | |
크루엘라 | 2021. 5. 26 | ⭕️ | 볼거리는 많았으나,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는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었음. |
뮬란 | 2020. 9. 17 | ⭕️ | 대실망. 허접스러운 연출에 깜짝 놀랐음. 갑자기 봉황(?)날개 생기는 것을 보고 뭐하는 거지 싶었음. |
말레피센트2 | 2019. 10. 17 | ❌ | |
라이언킹 | 2019. 7. 17 | ❌ | |
알라딘 | 2019. 5. 23 | ⭕️ | 윌스미스의 지니 연기가 유쾌하고 능청스러워서 좋았음. 여자 주인공도 예쁘고, 연기도 잘해서 좋았음. |
덤보 | 2019. 3. 27 | ❌ |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 2018. 10. 3 | ❌ | |
미녀와 야수 | 2017. 3. 16 | ❌ | |
정글북 | 2016. 6. 9 | ❌ | |
신데렐라 | 2015. 3. 19 | ❌ | |
말레피센트 | 2014. 5. 29 | ⭕️ | 잠자는 숲속의 공주만 알았는데, 독특했음. 캐릭터들의 연기도 좋고, 스토리 자체도 재미있었음.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2010. 3. 4 | ⭕️ | 내가 좋아하는 팀버튼 감독과 조니뎀, 헬렌 본햄카터가 나와서 바로 봤었음. 결과는 대만족. 볼거리도 풍부, 각 캐릭터도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흥미롭게 끝까지 볼 수 있었음. |
102 달마시안 | 2000. 12. 22 | ❌ | |
101 달마시안 | 1996. 12. 21 | ⭕️ | 이 영화 덕분에 달마시안이 한동안 나의 최애 강아지였음. 애니메이션 속 달마시안도 귀엽지만 실제가 더욱 사랑스러웠다. |
실사화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애니메이션들
- 엔칸토
- 소울
- 드래곤길들이기
- 씽
- 밤비
- 노틀담의 꼽추
- 아나스타샤
등등
p.s. 실사화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예를 들면 스파이더맨을 들 수 있겠다.
p.s.s. 새로운 영화보다 기존에 있던 제품을 활용하는 건 창의성의 부족인가? 기존팬층을 기반으로 경제적 위험성을 낮추기 위함인가? 순수하게 팬들을 위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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