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무더위가 다가온다. 여름이 다가오는 혹은 여름 무더위의 중심에 있을 때, 어떤 영화들이 개봉하는지 아시는가?
Tada🤗 바로 공포 영화이다. 하지만 요새는 쇼츠의 시대이지 않는가. 그래서 이번엔 긴 흐름을 갖고 보는 장편 영화가 아니라 짧게 하지만 그렇다고 공포가 짧게 느껴지지는 않을 영화들을 볼 수 있도록 추천해보려고 한다.
가끔은 긴 영화보다도 이렇게 짤막하게 여러 개의 공포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 Short Film - Curve
영화 정보(from IMDb)
IMDb 평점: 6.8/10
감독: 팀 이건(Tim Egan)
각본: 팀 이건(Tim Egan)
출연진: 로라 제인터너(Laura Jane Turner)
러닝타임: 약 10분
수상: TIFF Award For The Best Film In The Shadows Shorts Competition
짤막한 감상평
충격적인 어떤 대상이 나오지 않고도 소름끼치는 영화. 처음에 까만 파도가 치는 바다의 영상과 여자의 영상이 교차하면서 나오는데, 이때는 공포보다는 고요하고 평화롭게만 느껴졌었다. 영화 전반적으로 눈에 실질적으로 보이는 물리적인 공포의 대상은 없지만, 고립된 여자의 상황. 그리고 어디가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고통스러워보이는 손바닥과 부러진듯한 다리. 고통에서 느껴지는 공포도 대단하지만 여자의 상대편 그리고 그녀가 있는 기괴한 건축물에 남겨진 수많은 자국들. 좀 더 자세히 보면 희생자는 그녀뿐만이 아니라 여럿이고, 현재 진행중인 다른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흔적들만이 새로 생기고 사라지는 상황.
주인공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영화를 직접 보고 확인하시길 바란다.
2. Short Film - Other Side of the Box
영화 정보(from IMDb)
IMDb 평점: 7.3/10
감독: 팀 이건(Caleb J.Phillips)
각본 : Caleb J. Phillips, Nick Tag
출연진: 로라 제인터너(Nick Tag), (Teagan Rose), (Josh Schell)
러닝타임 : 약 15분
수상 :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2019 위너 (여러 수상 경력 중 가져와본 한국에서의 수상이력)
짤막한 감상평
의문의 박스, 반전을 위해 자세한 이야기를 생략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고민이 되니까 자세히는 이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만약에 내가 이 박스를 받았다면? 당장 경찰서에 먼저 신고를 하겠지. 수상한 물건인데 선물해준 친구도 전화를 받지 않고, 이상한 사람이 나오는 상자라면 당연히 경찰을 먼저 부를 것 같다. 미국은 한국이랑 달라서 그런가? 공포 영화같은 걸 보면 경찰에 전화하는 장면이 잘 안나오는 것 같다. 흠.. 🤔
이 영화 외에도 같은 채널에서 하는 다른 공포영화들도 오싹한 것들이 많으니, 혼자 공포의 날 특집으로 이 채널에 있는 영화들을 싹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혼자 보면 공포가 배가 되는 거 다들 아시죠?🫣
관련 소식
이 영화를 기반으로 하여 인디 호러 게임이 있다고!
해당 게임 개발자가 사이트에도 적었듯이, 5일만에 만들었다! 내용이 짧아서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하다.
👇게임 다운로드 링크👇
내가 자주 보는 게임 스트리머 중 하나인 대도서관도 이 게임을 플레이 한 영상이 있다. 비교적 짧은 편이니 영화를 본 후에 이 게임 방송을 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3. Animations - "Salad Fingers" Series
애니메이션을 만든 작가에 대하여
이름은 데이비드 퍼스(David Firth)로 영국 애니메이터이자 영화 제작자라고 한다. 2004년에 Nejwgrounds 애니메이션 웹 시리즈인 Salad Fingers를 만들었다고 한다. 기괴한 에니메이션들을 만들었고, 꼴라주 느낌의 시리즈도 있다. 징그럽긴하지만 독특한 캐릭터들이 계속 보다보면 정이 든다고나 할까.
그의 작업물들과 그게 대한 정보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짤막한 감상평
한때 나의 최애 기괴한 애니메이터. 특히 샐러드 핑거 시리즈를 가장 좋아한다. 샐러드 핑거와 함께 하는 인형인 Hubert Cumberdale이 가장 귀여운 듯. 다른 영상들 중에서도 특히 요 시리즈 괴상함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와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적절한 음향까지 병맛 코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와 유사하게 '해피트리프렌즈(Happy Tree Friends)'도 못지 않게 기괴하다. 캐릭터들의 외형은 귀엽지만, 내용은 너무 끔찍해서 어린아이들은 절대 시청금지! 나도 한번 하루종일 이걸 보다가 정신이 너무 피폐해졌던 경험이 있다.
4. WEBTOON - 2020 호랑 공포 단편선
웹툰 정보
작가 : 호랑
장르 : 스릴러, 옴니버스
연재처 : 네이버 웹툰
연재 기간 : 2020년 9월 1일 ~ 2020년 11월 10일
에피소드 갯수 : 10화 + 후기 1화
짤막한 감상평
2011년 여름을 맞이하여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2011 미스테리 단편"에서 5화 "옥수역 귀신"과 20화 "봉천동 귀신"으로 더욱 유명해진 호랑 작가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서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에 대해 일단 기뻤다. 특히 옥수역 귀신을 처음 봤을 때 모바일 웹툰에서 이런 기법을 보여준다는 것에 대해 놀라웠다. 스크롤링만 가능하고, 그저 정적이었던 웹툰에 스크롤링을 함에 따라 모션이 더해지면서 능동적인 감상이 가능해졌다. 스크롤을 내려? 말아? 궁금은 한데.. 내릴까? 내리면 분명히 무서운 게 툭 튀어나올걸 알면서도 궁금해서 내리게 되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지금 혼자 다시 본다면 다시 그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관련 소식
글쎄다. 보지 않았지만 웹툰에서 느꼈던 공포는 당시 그 웹툰만이 가지고 있던 특성 때문에 놀랬던 것이지, 스토리가 미친듯이 무서웠던 것은 아니라서 별로 기대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예고편도 생각보다 무서울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에 보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혹시나 보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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